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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 대장내시경

수완지구 대장내시경 — 분변잠혈검사 양성 통보를 받았다면,
광주 KS병원 소화기내과가 정리한 검사 시기와 결과 해석

국가 대장암검진에서 '분변잠혈 양성' 통보를 받으면 많은 분이 '치질 때문이겠지' 하고 몇 달을 넘깁니다. 양성은 암이라는 뜻이 아니지만, 대장 안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이고, 그 확인을 얼마나 미루느냐가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KS
광주 KS병원 내과|내과 전문의|2026.10.07

광주 KS병원(광주광역시 광산구 왕버들로 220)은 수완지구에 있는 270병상 종합병원으로, 소화기내과 5인이 위·대장내시경과 용종 절제를 맡고 있습니다. 국가 대장암검진에서 '분변잠혈 양성' 통보를 받으면 많은 분이 "치질 때문이겠지" 하고 몇 달을 넘깁니다. 양성은 암이라는 뜻이 아니지만, 대장 안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이 글은 수완지구에서 분변잠혈검사 양성 결과를 받은 분이 대장내시경을 언제,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으면 되는지, 그리고 결과를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를 국내외 연구와 진료지침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분변잠혈검사는 무엇을 찾는 검사인가

국가 대장암검진의 분변잠혈검사는 대변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 혈색소가 섞여 있는지를 항체로 확인하는 분변면역화학검사(FIT)입니다. 대장암이나 큰 용종은 표면에서 조금씩 피가 날 수 있어, 이 미세한 출혈을 걸러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2025년에 개정된 국내 대장암 검진 권고안은 FIT가 대장암 사망을 줄인다는 근거의 확실성을 '높음'으로 평가했고, 증상이 없는 평균위험 성인(45~74세)에게 1~2년마다 FIT 또는 10년마다 대장내시경 가운데 하나로 검진하도록 조건부 권고했습니다[1].

미국의 두 통합 의료체계에서 대장암으로 사망한 1,103명과 대조군 9,608명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5년 안에 FIT를 한 번 이상 받은 사람은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3% 낮았고 왼쪽 대장과 직장에서는 42% 낮았습니다[2]. 다만 오른쪽 대장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2]. FIT는 이렇게 유용한 '거름망'이지만, 거름망에 걸린 뒤 대장내시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효과가 끊긴다는 점이 이 글의 출발점입니다.

양성이 나왔다면 대장내시경까지 얼마나 기다려도 되나

이 질문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자료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FIT 양성자 7만 124명을 분석한 코호트입니다[3]. 양성 뒤 8~30일 안에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과 비교하면 2개월, 3개월, 4~6개월, 7~9개월 사이에 받은 사람의 대장암 위험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3]. 그런데 10~12개월에는 대장암 위험이 1.48배, 3기 이상 진행암 위험이 1.97배로 높아졌고, 12개월을 넘기면 각각 2.25배와 3.22배였습니다[3]. 1,000명당 대장암 수로 보면 8~30일군 30명, 10~12개월군 49명, 12개월 초과군 76명이었습니다[3].

국내 자료도 같은 방향입니다. 국가암검진에서 FIT 양성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50세 이상 2,362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진행성 대장 종양이 발견된 비율은 30일 이내 17.2%에서 180일 이상 27.2%로 기다린 기간이 길수록 높아졌습니다[4]. 결과지에 숫자로 적히는 분변 혈색소 농도도 중요했는데, 대장암 비율은 100~200 ng/mL 구간 1.3%에서 1,000 ng/mL 이상 구간 12.8%로 커졌고, 180일 이상 기다린 사람 가운데 혈색소 농도가 1,000 ng/mL 이상이었던 군은 대장암 위험이 12.45배 높았습니다[4].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권하는 시기 — 결과를 받은 뒤 가능한 한 빨리, 늦어도 몇 달 안에 대장내시경 일정을 잡습니다.
  • 더 서두를 경우 — 혈색소 농도가 높게 적혀 있거나, 혈변·빈혈·체중 감소·배변 습관 변화가 함께 있다면 미루지 않습니다[4].
  • 피해야 할 것 — '다음 해 검진 때 다시 보자'며 1년을 넘기는 것입니다[3].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으면 무엇이 달라지나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자료로 2009년 분변검사를 받은 173만여 명을 10년간 추적한 국내 연구에서, FIT 양성자는 10만 1,143명(5.82%)이었고 이 가운데 4,395명(4.35%)이 10년 안에 대장암을 진단받았습니다[5]. 양성 뒤 2차 검사(대장내시경 등)를 받은 사람의 5년 누적 대장암 발생은 약 1.25%였지만, 받지 않은 사람은 약 3.75%였고, 발생률은 2.8배 높았습니다[5]. 연구진은 2차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이 양성자의 대장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5].

미국 다학회 태스크포스도 FIT 프로그램의 질을 재는 지표로 양성자가 실제로 대장내시경까지 받는지를 제시했습니다[6]. 앞의 미국 연구에서는 대조군 FIT 양성자의 79.4%가 1년 안에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2], 바꿔 말하면 다섯 명 중 한 명은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양성 통보를 받은 순간이 대장암을 앞당겨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치질 때문일 거예요" — 연구가 보여 주는 것

양성 통보를 받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치질입니다. 실제로 치핵은 위양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FIT와 대장내시경을 함께 받은 50세 이상 3,946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치핵이 있는 사람의 위양성 비율은 24.7%로 없는 사람(10.5%)보다 높았고, 다른 요인을 보정해도 치핵은 위양성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습니다[7].

그렇지만 '치질이 있으니 양성은 무시해도 된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FIT 양성 704명 가운데 165명은 진행성 대장 종양이 있었습니다[7]. 네덜란드 5개 병원의 2,855명 연구에서도 FIT 양성 434명 중 213명이 진행성 종양이었고, 위양성 가운데 치핵 말고는 다른 이상이 없었던 경우는 4.1%에 불과했습니다[8]. 치핵이 있는 사람 1,000명 중 치핵만으로 위양성이 나오는 사람은 18명 정도로 추산되었습니다[8]. 즉 치질은 위양성의 한 원인일 수는 있지만, 양성인 사람에게서 대장 종양을 배제해 주지는 못합니다. 항문 출혈이나 통증이 따로 있다면 항문 출혈과 통증 안내도 함께 참고하세요.

아스피린·항응고제를 먹고 있다면 결과를 어떻게 보나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먹는 분은 "약 때문에 피가 섞인 것 아닌가"를 걱정합니다. 노르웨이 대장암 검진 시험에서 FIT 양성 뒤 대장내시경을 받은 4,908명을 분석한 결과, 양성 결과가 실제 대장암으로 이어진 비율(양성 예측도)은 아스피린 복용자 3.8%로 비복용자 6.4%보다 낮았고, 진행성 선종에서도 27.2% 대 32.6%로 낮았습니다[9]. 직접 경구 항응고제 복용자에서는 대장암 양성 예측도가 0.9%까지 내려갔고, 와파린은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9]. 이 결과를 읽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성은 여전히 확인 대상입니다 — 예측도가 낮아졌을 뿐 0이 아니며, 아스피린 복용자에서도 양성자 4명 중 1명 이상에게서 진행성 선종이 확인되었습니다[9].
  2. 검사를 위해 약을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 혈전 위험이 더 클 수 있으므로 처방한 진료과와 상의합니다.
  3. 대장내시경 전 약 조정이 필요합니다 — 용종을 떼게 될 수 있어, 항혈전제 조정 계획을 미리 세웁니다. 절제 방법과 약 관리는 광주 대장용종 제거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대변검사를 한 번 더 해 보면 안 되나

"한 번 더 대변검사를 해서 음성이면 괜찮은 것 아니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미국 다학회 태스크포스 합의문은 FIT 양성자는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해야 하며, 양성을 확인하거나 뒤집으려고 FIT를 반복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6]. 대장 종양은 늘 피가 나는 것이 아니어서, 두 번째 검사가 음성이라도 첫 번째 양성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장내시경은 원인을 눈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발견된 용종을 그 자리에서 떼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 단계로 정해져 있습니다. 검사 정확도는 장정결에 크게 좌우되므로, 준비 과정은 광주 대장내시경 장정결 안내를 미리 읽어 두시길 권합니다.

대장내시경이 정상으로 나왔다면

FIT 양성자의 상당수는 대장내시경에서 큰 이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 위내시경까지 꼭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서 FIT 양성으로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함께 받은 202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위염·십이지장염(44.1%), 헬리코박터 감염(14.4%), 소화성 궤양(7.9%) 같은 양성 질환은 흔했지만 상부 위장관 암은 한 건도 없었고, 연구진은 모든 양성자에게 위내시경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의 가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10]. 그래서 실제 진료에서는 다음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 철결핍빈혈이 있거나 혈색소가 떨어져 있는지 — 빈혈의 원인 찾기는 빈혈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 명치 통증, 검은 변, 소화불량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있는지
  • 최근 위내시경을 받은 시기와 그 결과
  • 장정결 상태가 충분했는지와 맹장까지 관찰이 끝났는지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떼었다면 다음 검사 시기는 병리 결과로 정해지며, 그 기준은 대장용종 절제 후 추적 안내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완지구에서 대장내시경을 상의하실 때 — 광주 KS병원 소화기내과

광주 KS병원 소화기내과는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를 포함한 5인이 일본 Olympus 내시경 장비로 진정(수면) 가능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검사 중 발견된 용종의 절제와 조직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시술 뒤 출혈 같은 상황에도 병원 안에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 양성 통보를 받으셨다면 결과지(혈색소 수치가 적혀 있다면 함께), 복용 중인 약 목록(특히 아스피린·항응고제), 이전 대장내시경 기록을 가지고 오시면 검사 일정과 준비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진료 예약과 문의는 062-975-9000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분변잠혈검사 양성이면 대장암인가요?

아닙니다. 양성은 대변에 미세한 혈액이 섞여 있다는 뜻이고, 원인은 용종, 치핵, 염증 등 다양합니다. 다만 양성자 가운데 일부에서 진행성 선종이나 대장암이 확인되므로 대장내시경으로 원인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Q. 양성 통보 후 대장내시경은 언제까지 받으면 되나요?

가능한 한 빨리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7만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양성 뒤 10개월 이상 미룬 경우 대장암과 진행암 위험이 높아졌고, 국내 연구에서도 180일 이상 기다린 경우 진행성 종양 비율이 높았습니다. 혈변이나 빈혈이 함께 있으면 더 서두릅니다.

Q. 치질이 있는데도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나요?

받아야 합니다. 치핵은 위양성 비율을 높이지만, 양성자 가운데 치핵만으로 설명되는 경우는 일부입니다. 치질이 있어도 대장 안의 용종이나 종양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합니다.

Q. 대변검사를 다시 해서 음성이면 대장내시경을 안 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대장 종양은 늘 출혈하는 것이 아니어서 다시 한 검사가 음성이라도 첫 양성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미국 다학회 합의문도 양성자는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하고, 확인을 위해 대변검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권합니다.

Q. 아스피린을 먹고 있는데 대장내시경 전에 끊어야 하나요?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약의 종류와 혈전 위험, 용종 절제 가능성을 함께 보고 중단 여부와 기간을 정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예약할 때 복용 중인 약 목록을 알려 주시고, 처방한 진료과와 함께 계획을 세웁니다.

참고 문헌

  1. Kang E 외. 무증상 평균위험 성인의 한국 대장암 검진 권고안 — 2025년 개정 —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2026) · PMID 41856048
  2. Doubeni CA 외. 분변면역화학검사(FIT) 검진과 대장암 사망 위험 — 환자-대조군 연구 — JAMA Network Open (2024) · PMID 39028667
  3. Corley DA 외. 분변검사 양성 후 대장내시경까지의 기간과 대장암 위험·진단 병기의 관련성 — JAMA (2017) · PMID 28444278
  4. Kim NH 외. 분변검사 양성 후 대장내시경까지의 기간·분변 혈색소 농도와 진행성 대장 종양 위험(국가암검진 자료) — Digestive and Liver Disease (2019) · PMID 30733186
  5. Park JH 외. 분변면역화학검사 양성군의 대장암 위험요인 —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코호트 —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024) · PMID 37855299
  6. Robertson DJ 외. 대장 종양 선별을 위한 분변면역화학검사 권고 — 미국 대장암 다학회 태스크포스 합의문 —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17) · PMID 27753435
  7. Kim NH 외. 치핵은 분변면역화학검사 위양성과 관련이 있는가 — Yonsei Medical Journal (2017) · PMID 27873508
  8. van Turenhout ST 외.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된 치핵 — 분변면역화학검사 위양성의 드문 원인 — Gastrointestinal Endoscopy (2012) · PMID 22726472
  9. Randel KR 외. 경구 항응고제와 아스피린이 대장암 검진 분변면역화학검사 성능에 미치는 영향 — Gastroenterology (2019) · PMID 30689972
  10. Ng JY 외. 분변면역화학검사 양성 환자에게 위내시경은 가치가 있는가 — International Journal of Colorectal Disease (2017) · PMID 27695973

본 글은 일반적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상황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으니 진료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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